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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니 이야기

"커니"가 뭐에요?


커니라는 닉네임이 왜, 도데체 어째서! 커니일까요?
사실, 저도 잘 몰라요(....) 라고 말하면 안되겠지요? ㅎㅎ

"커니"라는 닉네임은 사실 "우두커니"의 줄임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어느 하나에 빠지면 다른 것들은 모두 제쳐놓고라도 그 것이만 몰두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러다보니, 가끔은 정작 중요한 것은 남겨둘 때가 간혹 있곤 합니다. 이런 저의 모습을 보고 주변에서들 "중독"이라고들 하기도 하는데, 저는 오히려 이런 저의 성격 덕분에 싸이언 모바일 프로슈머 활동도 할 수 있었고, 기타 쉽게 할 수 없는 경험들을 많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넋 나간 듯이 하나만 바라보는"저를 표현하기 위해 "우두커니"를 생각했고, 거기에서 뒤의 두 글자만 따서 만든 것이 지금의 닉네임이 되었습니다. ^^

*닉네임에 얽힌 에피소드.

"쿠니님 안녕하세요! 저번에 ...."
"이거 어떻게 읽는거야? 쿠...니??"


초창기, 제 닉네임을 커니(Kunny)라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실제로 제 닉네임을 보고 보였던 반응들입니다.
그 당시에는 닉네임을 한글로 쓰지 않고 오로지 영문, 즉 Kunny로만 써왔는지라 다른 분들께서 제 닉네임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곤란해 하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거의 대부분 쿠니(..) 라고 많이 읽으셨고, 제 친구들도 쿠니라고 하길래 "저게 커니면 써니(Sunny)는 쑤니고, 삼성(Samsung)은 삼숭이냐고! " 우겨도 보았지만 역시... 그냥 한글로 커니라고 쓰는 것이 훨씬 마음이 편하더군요. (왜 진작에 이러지 않았을까 싶네요)

지금은 안드로이드 관련 블로그를 진행하고 있어서 닉네임을 바꿔 볼까도 생각해보았는데, 예전부터 계속 써우던 닉네임이고,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동일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어서 쉽게 바꾸기도 힘드네요. ^^ 제가 안드로이드 관련 공부를 하는 것을 보고, 후배가 앙드레김이 아닌, 무려 앙드로김(Andro' Kim?)이라는 닉네임을 지어주었는데... 처음엔 "이게 뭥미?"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해볼수록 괜찮아 보이기도 하구요... 흐음.......

닉네임으로 이렇게 진지하게 고민하는건 예전에 처음 닉네임을 정할 때 이후로 처음이네요.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