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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이야기/새소식

안드로이드 4.0, ICS 살펴보기

어제 갤럭시 넥서스를 공개하면서 안드로이드 4.0 (코드명 ICS; Icecream Sandwich - 일명 빵또아)를 같이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안드로이드 4.0의 API Level은 14이며, 허니컴에서 바뀐 UX를 휴대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UI/UX를 변경한 것이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물론, 허니컴에서 추가된 Fragment, Action Bar와 같은 개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에뮬레이터를 통해 안드로이드 4.0은 과연 어떻게 변했는지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잠금 화면을 보겠습니다.

 
허니컴에서 보았던 잠금 해제 방식과 동일한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여기에, 허니컴에서는 없었던 카메라 바로가기를 추가함으로써 잠금 화면에서 카메라 아이콘 쪽으로 원을 옮기면 바로 카메라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잠금을 해제하여 홈 스크린으로 이동해보겠습니다.




 홈 스크린과 애플리케이션 런처(Application Launcher)의 모습입니다. 하단 중앙에 애플리케이션 런처 버튼이 위치하는 건 이전 레퍼런스 모델과 다름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하단 독에 배치되는 아이콘의 크기가 작았는데, ICS에서는 이 아이콘이 커졌습니다. 이 부분은 갤럭시 시리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음, 기본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인 캘린더를 한번 실행해 보았습니다.

 
기존 순정 캘린더에 비해 많이 깔끔해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허니컴에서도 충분히 많이 좋아졌습니다.)
예전 캘린더는 전형적인 '구글 서비스'를 쓰는 느낌, 즉 UI에서 공돌이 마인드(?!)가 느껴졌는데, 이제 슬슬 디자인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입니다.

다음, 설정 메뉴를 보겠습니다.


 
 여러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던 설정 메뉴를 같은 속성의 항목끼리 묶어 간략하고 명확하게 각 메뉴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발자 모드가 아예 별도의 메뉴로 존재합니다. 이건 에뮬레이터만 이런 것인지, 아니면 실 단말기에서도 이와 같은지 잘 모르겠네요.

다음, 홈 스크린의 폴더 기능을 보겠습니다.



예전부터 홈 스크린에 폴더를 만드는 것은 가능했지만, 폴더를 만들고, 아이콘을 폴더 안에 넣는 과정이 필요했고, 그다지 이쁘지도(?) 않아 활용도가 다소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여 ICS에서는 아이콘을 서로 겹치는 동작만으로 폴더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만든 폴더는 하단 독에 넣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 그리고 아래 스크린샷처럼 ICS에서는 각 항목을 처음 사용할 때 안내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꽤나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것으로 잠깐(?) 안드로이드 4.0의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아직 에뮬레이터에서만 동작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아쉽지만, 조만간 OTA를 통해 넥서스S에 OTA가 올라오겠지요??
그 때를 기다리며 우선은 에뮬레이터만으로도 만족해야겠습니다. ^^

ps. 이놈의 에뮬레이터는 날이 가면 갈수록 더 느려지네요... '_' 정말... 답답해서라도 폰을 사게 만들 속셈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