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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니 이야기

피말리던(?) 애니콜 드리머즈 7기 면접~

2차 블로그 미션 합격의 기쁨도 잠시...

공식 사이트 및 블로그에 올라온 2차 블로그미션 합격자 발표시각은 정각즈음, 제가 그 글을 확인했던 건 1시 반 경,

공지에는 합격자에게는 "개별연락"이 갈 것이라고 적혀있었으나 발표로부터 무려 1시간 반이 지나도 연락이 오지 않는걸 보니... 떨어졌나보다 하고 어떻게 하지?? 하고있는데, 한 10분정도 지났을까, 합격 문자가 오더군요!!
그래서 급 기분 좋아져서 룰루~~ 하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면접때 할 100초 스피치를 어떻게 해야 할지 준비를 못한상태..ㅠㅠ

일단 되는대로 계속 아이디어를 짜내고, 메모하기는 했지만.... 딱히 괜찮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를 않더군요.
게다가 그날은 안드로이드 단말 사용자 좌담회 참석 때문에 집에도 늦게 들어가야 하는데.... 일단 면접은 한시니, 집에 가서 생각해보자... 해서 좌담회 참석 후 집에 도착하니 11시. 슬슬 아이디어를 생각하려 준비하고 나니 12시. ㅠㅠ


벼락치기(?!)

12시부터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는데... 결국은 3시가 다 되도록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를 않더군요.
머리를 일단 clean 한 후에 해야겠다 싶어서 일단 취침, 다음날 7시에 일어나서 아이디어를 다시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OTL

뭔가 맨몸으로 가기엔 부족할 것 같아서....
그나마 저번 세미나로 조금은 익숙해졌다고 생각하고 있던(...) 프리젠테이션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은 맥을 적극 활용해서... 키노트로 제작하기로 결정!
키노트로 만들어보는건 사실 처음이였는데, 처음 하는것 치고는 어지간한 기능들은 다 쓸 수 있을 정도로 쉽더군요.
키노트가 인정받는 이유가 있었다는.....

아침에 부랴부랴 만든 프리젠테이션.


 
부랴부랴 프리젠테이션 만들다가.. 중간에 갑자기 다운 -_-; 되는 바람에 작업하던걸 날려서 처음부터 다시 만들기도 하고..
겨우겨우 완성한 이후에는 스톱워치 켜놓고선 100초에 맞추기 위해 슬라이드 양도 조절하고, 스크립트(?!)도 조절하고 하다보니 겨우 100초에 맞춰지더군요.


나름 익숙했던 서초사옥.

1월에 왔을때 찍었던 서초사옥의 모습.


나름 1월에도 서초사옥에 한번 왔었기에, 강남역에서 내려서부터는 그리 힘들지 않게 3층 대회의실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전 맨 끝까지 가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오려 했는데, 중간중간에 팻말이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찾아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까지 올라왔다가 3층으로 올라왔네요 :)



3층으로 올라와 명찰을 받고, 대회의실에서 잠시 기다리면서 오늘 면접 일정에 관해 설명을 듣고난 후에 MQ TEST 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MQ TEST라는게 있는줄도 몰랐는데........ 조금 당황스럽긴 했지만 별거야 있겠어? 하는 마음으로 풀기 시작.
첫 문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저작권 관련문제. 다행이 최근에 저작권법 공부를 한지라 어렵지 않게 풀었는데... 문제를 풀다보니 2010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랑 같은 조에 어떤 나라들이 있는지를 묻는 문제가 있더군요.

운동이랑은 거리가 먼(...) 저에게는 쥐약....:(

이런 문제들은 몇 문제 없었고, 나머지는 애니콜 제품에 관련된 문제, 6기 활동에 관련된 문제들이 많이 나왔었네요. 옴니아2 떡밥에 낚인게 몇 문제 있었다는게 아쉽네요 ㅠㅠ (나중에 들어보니 정답이 옴니아2인 문제가 하나도 없었다는..ㅠㅠ)

본격적인 면접.

6기분들의 조언 및 응원, 그리고 제가 마지막 조였던 관계로 먼저 면접을 보셨던 분들의 조언들(?)을 받을 수 있었던지라 생각보다는 긴장하지 않고 면접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서 면접관님과 간단히 인사 후 100초 스피치 시작. 저는 3번째 차례여서 어느 정도 숨을 가다듬을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앞서 두 분의 100분 스피치 이후 제 차례. 프로젝터를 사용하지 못하는 관계로 의자에 노트북을 놓고 면접관님 책상 앞에 놓은 후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노트북 화면인지라 잘 안보이지 않을까 해서 잘 보이시냐고 여쭤봤더니 생각보다 눈이 좋으시다며 받아쳐주신 덕분에 떨지 않고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말이 몇번 꼬이긴 했었네요 ㅠㅠ)

100초 스피치가 끝난 이후에는 개인면접 시간. 전 처음에 "자신이 맘에 안드는 휴대폰을 리뷰해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었는데... 처음엔 당황했지만 일단 말을 시작하자 -_- 생각하고 말을 하다보니 어느새 답변이 생각이 나더군요. ㅎㅎ;

두번째는 "애니콜 드리머즈 활동을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은가"에 대해, 마지막은 이곳에 글을 쓰기에는 조심스러운 질문:)이라 따로 내용은 밝히지 않을께요. 

합격, 그리고 새로운 시작.

면접날 어떤 분께서 결과가 언제쯤 발표되냐고 물어보셔서, 오후 4시쯤 발표될 것 같다고 하시길래 발표날 여느 때와 같이 수업 듣고 점심 먹으러 가고 있는데 문득 문자 하나가 오더군요.


뭔가 그 시간에는(?) 기대를 하고 있지 않았는데 문자를 받으니 기분이 너무 좋더군요!
게다가 오래간만에 이런 활동을 하게 되는지라 기대감도 엄청나더군요. 벌써부터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두근두근...

이제, 발대식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어떤 분들이 합격하셨는지, 또 어떤 분들과 한 팀이 될 지 많이 기대됩니다. :)
합격하신 분들 모두 발대식 때 까지 몸 조심하시고 (-_-ㅋ) 금요일날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