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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이야기/새소식

LG전자의 첫 안드로이드폰 (GW620), 출시 임박!



LG전자의 첫 안드로이드폰인 GW620이 출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GW620 전용 홍보 사이트를 통해 곧 홍보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하지만 아직까지 어느 통신사로 출시될지 정확히 정해진 것은 없고, 미국내 통신사 중 하나로 출시될 것이라는 정도만 알려져 있습니다.


광고 영상을 보면 LG전자의 안드로이드폰도 최근 트렌드인 SNS와의 연계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최근 "드로이드" 및 CLIQ를 통해 과거의 명성을 되찾으려 하는 모토로라를 견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미 모토로라에서 SNS쪽으로 선수를 쳤기에 LG전자는 다른 것을 내세워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토로라에 비해 LG전자쪽은 S-Class UI라는 꽤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안드로이드라는 플랫폼 자체는 아직까지는 많은 변경 없이 사용하고 있지만 UI는 제조사별로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라는 기반을 공유하면서 제조사의 특색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제조사 고유의 UI를 적용시키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또 하나, 모토로라에 비해 LG전자는 홍보에 많은 비중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모토로라는 정말 "목숨을 걸" 정도로 홍보에 열심히고, Motodev Studio까지 배포하여 개발자들이 모토로라 단말에 적합한 어플리케이션을 작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LG전자 측에서는 그렇다 할 홍보도 없고, 그냥 안드로이드 단말이 대세이니 하나 내놓아볼까... 하는 마음으로 단말을 내놓는 것 정도로 보입니다. :(

1년 전만 해도 안드로이드의 미래가 불투명했지만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이제는 다릅니다. 이미 안드로이드 시장은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이 분야에 뛰어들어 개발에 전력을 다하는 기업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더 늦기 전에 신경좀 더 써 줬으면 좋겠네요. 

* 2009/11/19 추가
LG전자에서 윈도우모바일쪽에 올인(?) 하려던 전략을 안드로이드에도 같이 투자하는 것으로 바꾸었다고 하네요. :)
시작은 다소 늦었지만 그동안의 LG의 아이디어들을 바탕으로 좋은 안드로이드 단말을 출시해주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