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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로 경쟁구도 바꾸겠다"는 LG전자, 안드로이드는?


최근 한국경제 기사 (LG, "오픈소스로 휴대폰 경쟁구도 바꾸겠다")  를 보았습니다.
LG전자 안승권 MC사업본부 사장님께서 최근 CEO 포럼에서 말한 내용을 기사화한 것인데요, 주요 내용은 "오픈소스" 쪽을 강화할 것이라는 쪽으로 보면 되겠네요.

오픈 소스를 강조하면서, 안승권사장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구요.

지금은 LG전자 휴대폰을 사면 문자도 LG가 만든 방식에 따라 보내야 하고 프로그램도 LG가 만든 걸 써야 한다. 하지만 소스를 오픈하면 극단적으로는 휴대폰 자판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노키아 것을 가져다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네. 맞습니다.
지금 현재 휴대폰은 아무리 커스터마이징을 한다 할지라도 그 한계가 분명히 있고, 입력 방식, UI까지 모두 커스터마이징을 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 회색님께서 개발하신 Android SDK 1.5용 한글 키보드

하지만, 휴대폰의 OS 자체를 오픈소스화한다면 위에서 말했던 입력 방식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고, UI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게 되죠. 현재 싸이언의 한글 입력 방식인 ez한글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천지인 방식, 아니면 SKY 한글이나 모토로라의 한글 입력 방식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입력 방식 자체가 특허이기에... 어떻게 이것이 가능해질 지는 아직 두고 봐야 할 문데이긴 하지만요.) 



이러한 오픈 소스의 유연함과 자칫 "오픈소스" 이기만 하고 지원이 부실해 개발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는 문제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안승권사장님이 말씀하신 오픈소스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운영체제가 바로 안드로이드가 않을까요? 

아직까지 LG전자의 안드로이드폰은 정확한 출시 모델이 공개가 되지 않고 있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삼성전자의 i7500처럼 오리지널 안드로이드가 아닌 LG만의 커스터마이징된 안드로이드를 탑재하여 나왔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