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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IT 이야기

아침이슬처럼 투명한 너, LG전자의 투명키패드폰 GD-900 둘러보기


"투명하다고?"

지금까지, "투명"하다고 하면, 누드케이스처럼 기판이 다 드러나는 것을 상상하실 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번에 공개된 LG전자의 GD900은 예전의 "겉으로만 투명"한 것이 아닌, "정말 투명"한 키패드를 자랑합니다.

사실, 키패드 모양을 하고는 있지만, 엄연히 말하면 키패드라기보다는 터치패드에 가깝습니다. 키패드 위를 노트북의 터치패드처럼 사용하여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마우스를 움직일 수도 있고, 화면 조작도 이 키패드로 다 할 수가 있습니다.

노트북의 터치패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키패드



멀티터치까지 지원하는군요.



GD900의 특징 중 하나로, 강력한 제스쳐 인식 기능을 꼽을 수 있습니다.
어느 화면에서든지 특정 메뉴에 지정한 제스쳐를 인식시켜주면, 해당 메뉴로 바로 이동하게 됩니다.
위의 사진에서는 메모 메뉴에 'M'자 제스쳐를 저장해놓았군요.


음악 재생 중에서도 제스쳐 인식이 가능해, 아이팟의 터치휠을 돌리는 것처럼 돌려주면 음량 조절도 가능합니다.

위의 화면에서처럼, 메뉴의 조작은 기본적으로 풀터치를 지원하므로 화면상에서 할 수도 있지만, 키패드를 열어서 할 수도 있습니다. GD900 역시 아레나(Arena)폰에서 선보였던 S-Class UI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키패드를 통해서 문자를 입력할 때, 적절한 진동이 발생해서 문자 입력 여부를 알려줍니다. (햅틱기능) 또한, 문자 입력에서도 제스쳐 인식을 지원하여 문자를 삭제하려면 키패드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쓱 문질러주기만 하면 되는군요! 예전 방식이라면 문자를 입력하다 틀리면 지움 버튼을 찾아서 눌러주는 수고를 범해야 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네요.